‘나 혼자 산다’ 박나래 미역국수 후폭풍…업계 “없어서 못 팔 지경”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미역국수를 섭취하는 장면이 공개된 이후, 미역국수 생산 업체들의 매출이 급증하는 등 시장이 들썩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나래는 지난달 26일 방송된 ‘나혼자 산다’에서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서 자신의 체중 조절을 위해 칼로리를 꼼꼼히 따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직접 프로틴 바를 만들거나 고추냉이 토마토를 만들기도 했다.
특히 박나래는 “다이어트 식품도 맛있게 만들어 먹어야 한다”면서 시원한 동치미 육수에 닭가슴살, 계란 등과 함께 미역국수를 삶아 눈길을 끌었다. 쫄깃한 면발을 한 입 먹은 박나래는 “예스! 이거지”라고 감탄사를 내뱉었다.
방송 이후 네이버 연관검색어에 ‘박나래 미역국수’란 키워드가 등장하며 다이어터들에게 주목 받았다. 해당 제품은 보고쿡 미역국수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역국수가 소비자들로 주목을 받자 해당 제품을 판매중인 타 업계들도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쿡 관계자는 “박나래씨가 미역국수를 섭취하는 모습이 나간 뒤 주문이 폭주해 배송 및 CS 응대 지연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빠른 배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역국수를 판매중인 완도바다식품 역시 “미역국수는 생해조류로 만들어서 미역 알갱이가 눈에 보일 정도로 건강한 제품”이라며 “방송 공개 이후 미역국수를 문의하는 소비자들이 급격히 증가했다. 물량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좋은 상황이다. 매출은 대략 20~30%가량 늘어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bokil8@wikileaks-kr.org
출처 : 위키리크스한국(http://www.wikileaks-kr.org)